도쿄에 온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 생전 처음 일본에 와서 홈베이킹도 도전해봤다.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 워낙에 쉬운 초보 레시피가 많다보니 따라하는 게 은근히 쉬웠다. 그리고 주말에 여기저기 둘러보고 맛있는 식당도 가보고 하는 중이다 :) 그리고 지금 집은 10월 말까지 살기로 되어 있어서 다른 집도 물색하고 있다. 이래저래 안정을 찾으면서도 살짝 어수선한 요즈음 ㅎㅎ
지난주 일상을 남겨봐야겠다 ~
소금빵(시오빵)을 만들었는데 이제 소금은 없는 ..
그래도 첫 제빵 경험치고 나쁘지 않게 나왔다.
맛도 괜찮고 버터 넣은 속에 구멍도 뚫여있어서 나름 만족 ㅋㅋ
오븐 들어가기 전 아이들
나름 모양도 생겨있어
반죽하고 발효 중간 정도 되었을 때
조금 떼서 미리 구워봤는데
집 안에 빵 냄새 벌써 합격이구요 (물론 모양은 누가봐도 의심가는 그런 모양 ㅎㅎ)
집밥.jpg
런던에서도 야채 그래도 많이 요리해먹는 편이였지만,
일본에는 또 더 다양하고 맛나다보니
더 듬뿍 ^^
미소가지덮밥이라고 쓰고 내 맘대로 해먹는 요리 ~
런던에서 너무 잘 쓴 밥솥
애초에 한국에서 런던에 들고갔다가
다시 옆 나라 일본으로 직송된 아이,,
110v인 일본에서 포기하고 안쓰다가..
그래도 밥 한 번 해볼까 ?.? 해서
버튼 눌러봤는데 밥이 된다 (얏호)
밥은 잘 되는데, 뭔가 냄새가 있어서 (너무 오래써서 그런듯)
조만간 빠이할 것 같다 ㅠ
내가 만든 제과
올매나 맛있게요
만족감 두 배 상승
울 집 주변 마트 둘러보는데
스지발견 ..!
담에 조만간 스지간장조림 해봐야지
(런던에선 넘 귀해서 못먹었던 *_*)
이거 어떤 아줌마가 사가던데
이게 뭘까 ?
맛있어 보이는데 뭔지 모르겠다 ㅋㅋ
일본 일상 블로그에서 좀좀따리 보이던 이 곳
나도 가봤다~~
약간 다이소 느낌나는 슈퍼마켓
울 동네가 그런건지 아직 여기저기 안다녀봐서 모르겠지만!
동네 곳곳에 이런 작은 식당이 많다
여긴 한식당이라 찍어봤다 (언제 오픈하나요 ^^)
가을 느낌 스멀스멀
저녁은 스파게티 !
여기 스파게티 면 얇은 건 정말 ~~ 얇다
거의 라멘인가 싶을 정도 ?ㅋㅋ
소금빵 반죽에 안에 단팥도 넣어봤다 !!
우유랑 진짜 찰떡궁합
아침에 하나로도 모자라 ,,
맛있는데 옆구리 살 엄청 붙는 맛 ㅇㅋㅇㅋ
두번째 제빵에 안에 사리사욕 가득하게 팥도 넣다보니
나중에 다 새어나옴 ..ㅋㅋ
그래도 맛나
하루에도 몇 개씩 먹을 수 있는데 참아요 ^^
9월 말이되니 가을 느낌이 낭낭하다.
난 낮보다 이런 해지는 저녁이 더 좋아!
타카다노바바역 주변 먹거리 골목
이 지역 너무 좋아 (그런데 비싸)
'온야사이' 샤브샤브집
여기 체인점인데 무한리필로 샤브샤브랑 맥주 둘 다 가능함 !!
가격도 한 사람당 4천엔이 안된다
무료디저트도 포함에 고기 질도 정말 좋으니 한 번 가보길 추천하는 곳~
맥주에 고기 조합
말해 뭐해
신기해서 찍어본 가게..
안에 오타쿠스런 감성이 묻어나던
뭔가 들어가기 엄청 부담스런 그런 가게 ㅎ
게임방도 왔어요
진짜 옛날 게임방 느낌 가득
어릴 때 문구점 앞에서 이런 게임하던 기억이 ^^
금요일 집에 와서 맥주 한 잔 더 ~
일본엔 시도해보고 싶은 과자도 정말 많아
저 과자는 쌀과자같은 건데 소금이 뿌려져있다
좀 짜긴한데 중독성 있는 맛 !
손이 가요 손이가 ~
굿모닝
빵에 우유 진리
팥앙금을 사서 내가 빵을 만들어먹다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앞으로 잘 부탁해
집 보러 다른 동네 가는 길 ~~
이 집이에요
다행히도 15분 일찍 도착 !
앞 집인데 이거 레몬트리..?
정말 과일이 실하게도 달렸길래 찍어봄 ㅎ
이 집은 집 바로 옆에 LIFE 슈퍼마켓도 있고
좋았는데, 일단 위치가 좀 멀고 집이 작았다
그리고 입주하려면 2주 이상 기다려야했다
걷다가 점심 먹으러 '야키니쿠 라이크'로 !
여기는 구글맵에서 봤었는데 알고 보니 체인점이였다
무엇보다 1인용 불판으로 고기 구워먹는 게 진짜 재밌음 ㅋㅋ
지글지글 고기구워지는 소리
9월 말까지 불고기세트 할인하길래
대자로 시켜봤다. 일본 대자는 그냥 한국 보통양인듯 ㅎㅎ
나름 배부르게 맛나게 잘 먹었다
가성비 좋아서 다음에 또 갈 계획
그리고 뒷 동네 '뽀빠이' 라는 펍에 가봤다.
여기도 구글맵에 뜨길래 여기다하고 찾아옴
맥주를 좋아하는 나
못참지..~~
바 테이블에 앉고 싶었는데 일반 테이블로
안내해주셨다 ㅎㅎ 일본어 못해서 그냥 앉은 살암 ^^
료고쿠역 내
기념품샵
이런 데 가면 하루종일 있을 수 있음 ㅋㅋ
걸어서 아사쿠사로 이동 ~
가는 중간에 공원이 있던데
분위기가 예뻐서 찰칵!
강가로해서 조깅하거나 뛰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방금 밥에 고기먹고 온 사람 손들어 ,,
'아사쿠사'
보기만해도 사람 정말 많죠 ㅎㅎ
일반 샵이나 디저트가게가 많았다
어떤 중국인가 베트남 틱톡커가 여기 앞에서 큰 몸동작으로 춤추면서
틱톡 찍는데, 진짜 대단해..
얼굴 표정도 정말 편안하던데 ㅋㅋ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어떻게
저렇게 춤을 추지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던 모먼트
일본 전통 복장으로 다니는 사람들도 꽤나 보였다 !
사람 너무 많은 곳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그냥 잠시
둘러보고 이동했다
메쨔 카와이 ..!
'뽀빠이' 펍 앞에 있던 아이리쉬펍
여기도 접수 완료
귀소 본능
당고
어떤 유튜버가 엄청 맛있게 먹길래
따라 사먹어봤다.
막 너무 맛있는 건 아닌데, 은근 중독성있는 맛
우리나라 절편에 달달한 소스 발라놓은 그런 재질
세븐일레븐에 있는 ATM
여기 따로 출금수수료 없다 !!
동네 마트에서 피자사서 오븐에 돌려봄
맛은 그럭저럭
일본은 은근 이탈리안 음식 좋아하는 것 같음
집 주변 트램
아직까지 트램이 있다니 신기
유럽에도 곳곳에 있기는 한데
일본에도 있는 지는 몰랐다
Big Camera 에 가봤다
카와이데쓰네...
집에 얘기들 있으면
이런거 진짜 좋아할듯
...!
'아키하바라' 도 잘 구경하고 갑니다
여기도 진짜 뭐가 많았음
타카다노바바가 좀 발달된 상권인 줄 알았는데
여기가 훨씬 더함
약간 부산 남포동 서면 느낌 있었다 ㅋㅋ
'마츠야'에서 간단히 일요일 저녁 먹기
저 파소스는 계란 흰자에 파를 섞은 듯한 맛이였다
엄청 짭쪼롬한 맛
주문하고 진짜 빨리나와서 간단하게 한 끼 먹을 때
좋을 것 같다
이건 비빔밥!
마츠야는 주로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간단히 한 끼 먹고
가는 그런 느낌이다. 가격도 부담없고 시간 없을 때 오면 딱 !
9월 말 일상도 이렇게 끝 ~
벌써 도쿄 한 달 거주 중이라니 소오름,,
점점 가을도 오고 있어서 더 신난다
(여름을 극혐하는 편 ㅎㅎ)
날 선선할 때 여기저기 더 둘러봐야지 !
일본 오고나서 시간이 하루종일 정말 많아서
블로그도 하고, 홈베이킹도 하고,
신기한게 뭘하든 시간은 정말 너무 잘간다.
나이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간다던데
진짜 그런 것 같다 ㅎㄷㄷ
10월도 잘 보내봐야지
더 새로운 걸 시도하고 경험하고,
이런저런 소소하고 유익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달이 되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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