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상

도쿄에서 쓰는 일기 2024.11.15 금요일

수로그 365 2024. 11. 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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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쓰는 일기, 오늘은 11월 15일 금요일

또 다른 2024년말의 한 주가 끝나가고 있다. 내일은 도쿄에서 한국으로 가는 날 ! 

7년 만에 솔로로 한국 여행가는 주간을 맞이할 예정이다. 

11월도 벌써 중순이라니 시간은 뭘 굳이 안해도 정말 빨리가고, 뭘 해도 정말 빨리간다.

분명 초등학생 때는 시간이 너무나도 안갔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눈뜨면 하루가 가있는 지 참 ㅋㅋ

내일 오전 11시 55분 에어로케이 비행편으로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에어로케이가 알고보니 청주에서 취항한 항공사인데 항공권들이 정말 저렴했다. 이번에 도쿄 나리타 - 인천공항편은 무려 9만원도 안했다.

물론 Lite항공권이라 위탁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렇게 저렴한 티켓으로 두 시간반 직항으로 한국을 갈 수 있다니 신기하다.

16일 일요일에 한국에 가서 한 10일정도 친구도 보고 가족과 시간을 보낸 후 26일 화요일에 다시 도쿄로 올 예정이다.

지금 한국을 가는 이유는 일본에 여행비자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거의 끝나가기 때문이다. 한 번 방문해서 최대 3개월 있을 수 있고, 년간 180일간 머물 수 있다.

11월 26일에 도쿄로 다시 들어올 때는 또 다른 여행비자를 받아서 올 것 같다.

가족비자를 신청해놨지만 아직 나오지 않았다. 남편의 워킹비자 갱신 신청한 지도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 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점점 약간 걱정이 되긴 하는데... 잘 되겠지 뭐 ㅋㅋ; (일본 이민국 일처리 너무 속터져..)

오는 편은 김해공항에서 나리타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비행편은 에어부산 오전 8시 20분. 아침 일찍이라 좀 서둘러야 할 듯 하다 ㅎㅎ

한국에서의 시간도 정말 훌쩍 지나가겠지.. 맛있는 거 좀 잘 챙겨먹고 와야지. 해외생활을 오래해서 진짜 한국여행이 소중하다.

런던에서 무려 9년 정도 살았고, 지금 도쿄는 거의 세 달째 살고 있다.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생활 1년 반하고나서, 그 후로 쭉 ~ 해외에서만 살았다. 

역마살이 이렇게 제대로 낀 사람이 있을까 ㅋㅋ

한국을 방문하는 와중에도 지금 도쿄 생활이 안정권이 아니라서 살짝 싱숭생숭하다.

남편 비자 & 나의 비자가 안나왔고, 아직 일본에서 은행 계좌나 외국인 카드가 없고,

도쿄오면 몇 일있다가 다시 또 이사를 해야하고, 

그리고 일본어를 너무 못하고

...ㅎㅎ 그렇다

의지할 곳이 있다고하면 런던에 있는 우리집 

뭐든 상황이 맞지 않는다면 다시 돌아가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본에서 살고 있다.

도쿄살이 1년 계획의 시작은 역시나 우당탕탕이고요 ㅎㅎ 뭐 하나 쉬운게 없쥬??

도쿄에서 시작한 모닝런. 한국가면 잠시 달리기가 뭔지 잊고 폭풍 먹방달릴 거 같은데...

뭐 다시 돌아오면 그 때 다시 내 몸뚱아리 챙기는걸로 ..^^ 하 내 옆구리.. 허벅지살 눈감아 

 

한국가기 전 깔끔하게 빨래해서 옷 챙겨가려고 하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어제 밤 오늘 아침까지 내내 비가 와서 밖에 옷을 걸어놔도 마르지가 않아 ㅎㅎㅎ 

 

에어로케이 기내수화물 무게제한이 10kg이라서 왠만한 건 그냥 공항 면세점가서

살 예정이다. 친구랑 가족 줄 일본 달다구리 사가야지!

기내에 들고갈 캐리어도 체크인할 때 무게를 잰다는데.. 우리 집에 저울게가 없어서

이게 도통 얼마나 무게가 나가는 지 모르겠다. 옷 몇 개 안넣었는데 왜 벌써 무겁냐고..

노트북도 들고가고 싶은데 헷..

 

최근에 년에 한 번씩 한국여행갈 때 제주도, 괌처럼 다른 데도 갔는데,

이번엔 별 다른 곳을 가진 않을 듯 하다.

 

잘 먹고 잘 쉬고 완전체 가족으로 넉넉히 시간보내다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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