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소다이고미(sodai gomi) 밥솥 등 큰 쓰레기 버리기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일본에서도 큰 쓰레기, 소다이고미(sodai gomi)를 버릴려면 먼저 구청에 접수를 해야한다.
일본에서는 버리고자하는 폐기용품이 30cm이상일 경우, 종류별로 폐기용품에 부착하여야하는 스티커 종류, 갯수가 다르다. 그리고 각 거주하는 구청에 미리 접수를 해야한다. 나의 경우 오래쓴 가정용 밥솥을 버리려고 했다. 먼저 줄자로 크기를 재보니 30cm가 살짝 넘었다. 철두철미한 일본에서 그냥 받아줄 일 없다고 생각해서 안전하게 적법한 절차를 거쳐 버렸다.
 

 
다른 동네는 잘 모르겠으나 신주쿠의 경우, 간편하게 구청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된다!
 
신주쿠 웹사이트 : 
https://www.shinjuku-sodai.com/receipts/home
 
폐기용품별 스티커 타입 및 부착 갯수 : 
https://www.shinjuku-sodai.com/receipts/home/item
 

제일 먼저, 가까운 편의점 아무대나 가서 스티커를 구매했다. 일본어는 잘 안되지만, '소다이고미'라고 말하면 알아듣는 듯 ! ㅎㅎ
그리고 내가 거주하는 곳이 신주쿠가 맞는 지 물어보셨다. 스티커 갯수 잘 확인 후 구매하면 된다.

스티커 뒷 면에 빨간색 도장을 쾅쾅 찍어주심 ~
 

 
그리고, 집에와서 이렇게 신주쿠 소다이고미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하기
신청버튼 클릭 후 첫번째 페이지에서는 개인정보를 기입한다 (이름, 주소 등)
 
그 다음 페이지에서는 위의 화면과 같이 폐기용품의 타입과 이름을 적고, 스티커 갯수 재확인하기
 

 
그리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
최소 3일 후에 콜렉션 신청 가능하다 ~
 

마지막 총정리 화면에서 내가 기입한 디테일이 모두 맞는 지 컨펌하기
 

 
 
그리고 확인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잘 접수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화면이 나온다.
메일로도 옴 !! 메일로는 내가 접수한 내역에 대한 레퍼런스 번호가 날라온다.

그 번호를 이렇게 소다이고미 스티커에 날짜랑 함께 기입하면 된다.

그리고 쓰레기는 지정된 곳에 콜렉션 전날 저녁에 미리 가져다두기 ~

선택한 날짜 아침 8시에 회수하러 오니, 그 전날 저녁에 미리 가져다두면 안전하다 ㅎㅎ
 
 다다음날에 쓰레기 버리러 갈 때 확인해보니 잘 가져가고 없었다.

 

일본에서 작지만 또 하나 해낸 것 같아 뿌듯함은 나의 몫!!
 
( 한국에서 런던까지 날라와서 일본에서 생을 마감한 나의 밥솥. 그동안 밥 잘해줘서 고마워 ..ㅜㅠ)

 

런던에 8년 이상 거주한 나는 영국에 너무 익숙해져버려서 사실 우리나라 시스템도 잊어버린지 오래였다 ㅎㅎ

일본이랑 우리나라는 비슷한 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쓰레기 버리는 것 역시 비슷하다. 

영국에서는 아파트에 살았는데, 전자제품을 포함해 왠만한 쓰레기는 다 그냥 가져다 버렸다.

그리고 재활용은 해도 되지만 안하고 한 쓰레기 봉지에 다 마구 버려도 무방하다. 

그래서 일본에 와서 다시 쓰레기 분리수거에 익숙해지려니 좀 번거롭고 귀찮다 ㅜㅎㅎ

+ 돈도 들기도 하고 (물건살 때는 한 번 더 신중하기 ㅇㅋ)

해야지 뭐 어쩌겠어..? 그 나라에 왔으면 그 나라 법을 따라야지..

 

 

아무튼 일본에서는 이런식으로 전자제품 등 큰 폐기물을 처리하면 된다~

해외생활 만렙 +1을 획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