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기_2025.12.25 크리스마스 수요일

도쿄에서 크리스마스 당일에 쓰는 일기 :) 도쿄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영국만큼 나지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긴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 ㅋㅋㅋㅋㅋ 직장인들도 그렇고 다 출근하고 그냥 여느 평일과 다르지 않다. 날씨도 정말 맑고 한국에 비해 많이 따뜻한 편인듯 ,, 

영국 옥스포드 스트릿 거리가 그리워 !

이거는 어제 저녁에 구워먹은 키리모찌 + 콩가루 ! 

여기서 파는 콩가루는 설탕이나 다른 간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아기들도 먹을 수 있는 듯 ?

 

모찌에 꿀 뿌려서 콩가루랑 같이 먹으면 세상 맛있자나 ?

1kg 다먹어서 ㅎㅎ 또 구해야와서 떢볶이 해먹어야지 

 

크리스마스 당일, 남편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매해년 2-3주씩 휴가를 보내다가 이렇게 일본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ㅎㅎ 정말 이상해

영국이였다면 시댁내려가서 아마 술 마시고 있었을 듯 ㅋㅋㅋㅋㅋ!

 

요즘 Love is Blind UK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고 있는데 진짜 너무 재밌다.

도쿄에서 보니까 영국 생각나서 더 재밌는 것 같기도 하다 

진짜 영국영어 듣는 것도 너무 좋고, 가끔 모르는 단어 은근 좀 나오는데

영어 공부에도 도움 되는 듯. 

다시 런던에 간다면 영국회사나 현지회사에 취업하고자 하는 소망도 있는데

그럴려면 영어 공부 해야한다 ㅋㅋㅋ

어제 오후 내내 주구장창 보다가 밤에 하이볼 한 캔 때림 

맨정신으로 계속 보고 있으면 나 왜 일본에 있지하고 현타와서 ㅋㅋㅋ

오늘 저녁에도 와인 마시면서 좀 봐야겠다 ,, 힐링돋아!

 

마트장보고 오트밀바나나빵 만들어야겠다.

아침에 먹으면 속도 편하고 든든하고 괜찮음 

건강한데 맛도 맛있는 그런 요물 

 

아 오늘 아침에 다시 운동을 했다 !

토야마 공원 세 바퀴 뛰기 :) 날씨도 안춥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좋았다.

다시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뛰어 가기 ㅎ.ㅎ 

아침에 달리면 하루가 좀 더 긍정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1월 2일부터 4일까지 삿포로 여행 예정.

2박 3일이라 짧게 그냥 분위기보러 갔다올 예정이다.

이 다음 여행은 아마 5월에 필리핀이 될 듯 

 

현재는 그냥 생각으로, 런던에 가면 나에게 맞는 일자리가 있을까?란

생각도 들고 뭐든 해서 돈 벌어야지라는 의지가 좀 생긴다.

4개월 정도 쉬니까 진짜 좀 푹 쉰 느낌이다.

흠. 런던에 돌아갈 땐 일자리들이 많이 있길. 지금은 연말이기도 하고해서

별로 일자리들이 많이 없는 상태인 것 같다.

일단 내가 지금으로서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영어공부를 해야겠다.

가끔 일자리도 찾아보고, 이것저것 끄적여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