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기_2024.12.05

오늘도 도쿄에서 쓰는 일기 ~!
 

남편이 재택근무를 해서 오늘은 좀 늦게 8시 반에 일어났다. 
언제나 그렇듯 몸뚱이를 이끌고 토야마공원에가서 조깅 & 걷기를 했다.
요즘 시나몬롤이나 스콘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마트로 샘 ㅎㅎ
토야마공원 바로 옆에 마루엣수라는 나름 큰 슈퍼마켓이 있는데,
평소에 ok마트만 죽어라가다가 ㅋㅋ 여기가니 좀 신세계였음
와인도 종류 더 다양하고 벤토나 샌드위치 종류도 더 많고,
과자나 뭐 다른 종류도 다 많아서 이것저것 보면서 시간 다 보냄 ㅎㅎ 
모찌샌드위치같은 완전 신박한 디저트류들도 있던데 
이 마트에 종종 심심할 때 오면 시간 보내기 좋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
마트 구경은 언제나 재밌어 ,, 특히 외국에서 더 재밌음 !! 
 

집에서 좀 쉬고 남편 점심 챙겨주고 저녁에 만들어볼 멕시칸랩을 위해
미리 또띠아랩 만들어놓기 ! 유튜브에 쉬운 레시피 졸많 ㅎㅎ 
조금의 의지만 있다면 왠만한 거 다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듯 
 
점심은 대충 비빔국수에 계란후라이랑 먹고,
ok마트가서 멕시칸랩만들 재료 겟
샐러드, 아보카도, 토마토, 레몬소스, 핀토빈, 파프리카, 비프민스, 타코믹스 등..
사워크림은 못 찾겠으니 대강 요거트 떄려넣어봐야지 
이번에 해먹고 괜찮으면 종종 만들어 먹어야겠다 ㅋㅋ 
 
아침에 달리기 - 점심먹고 - 장보고하면 하루가 그냥 금방 가 ㅎㅎ 
지금도 벌써 4시임 ㄷㄷ 일주일도 진짜 금방 가 
벌써 내일 금요일이라니!!
 

지금 한국은 윤석열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다시 종료해서
온 나라가 난리다,, 더불어 다른 나라들도 전부 메인에 싸우쓰코리아로 장식함,,
어휴 이번 주말에도 서울에서 여러 시위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정말 어떻게 되가고 있냐고 ㅋㅋ ㅠㅠ 
뭐 다른 나라가 침입한 거도 아니고 전쟁이 발생한 것도 아니고
경제가 그렇다고 폭락한 것도 아니고 그래도 어째저째 돌아가고 있는 나라인데
갑자기 계엄령은 뭔지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정말 많이 떨어진 건 맞는데
이렇게 폭탄을 터트릴 일인가.. 누가 좋자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앞으로 외국인들 다 발빼고 국가 신뢰도 안드로메다로 가고 참 답답할 노릇.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갈런지 ..
 
새 집으로 이사하고나서 오늘 처음으로 일본에서 인터넷이 안되는 걸 경험 
런던에서는 날씨가 정말 안좋거나하면 ㅋㅋ 가끔 인터넷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일본도 인터넷이 안될 때가 있다니 ㅋㅋ 뭐 3분 정도 후에 바로 돌아왔지만
 

지금 신주쿠집은 비싼만큼 여러모로 편리하고 집이 그만큼 좋아서 앞으로 잘 살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집에서도 계속 부지런히 아침에 나가서 조깅하고 맛있는 거 만들어먹고
건강하게 살아야지. 최근에 한국을 갔을 때 몸무게 재니 좀 늘었던데, 또 저녁에 뭘 안먹으려니
잘 때되면 배고파서 안됨 ㅋㅋ 그냥 먹고 살자 ^ ^
 
오늘 저녁도 넷플릭스 lost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것 같다.
크게 하는 거 없이도 시간이 잘 가는 하루하루.
2025년도 눈뜨면 도착예정 :)
 
더더 좋은 일만 일어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