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은 정말 태풍이 올 것처럼 바람도 엄청 많이 불고 추웠다.
일요일은 다시 괜찮아져서 바람도 안불고 별로 춥지도 않았다.
추울 땐 여기저기 다니기가 싫고 그냥 집에만 있고 싶다구 ,,
근데 사실 딱히 어딜 가고싶다는 생각은 잘 안들엉 ㅋㅋ 집수니 인정ㅎ하ㅏ
그래서 주말엔 그냥 아침에 언제나 그렇듯 운동하고 낮에 장보고
집에서 맛있는 밥먹고 좋아하는 넷플릭스 미드보고 컴퓨터 좀 하고
충전 만땅 ㅎㅎ
어제 저녁엔 처음으로 일본에서 냉동음식 시도해봤는데 맛있었음 !
좀 불량스러운 msg맛이 많이 나는 건 사실이지만 한 끼정도 그렇게
간단하게 준비해서 먹으니 괜찮았다. 종종 맨날 먹는 밥이 지겹고
집에서 소소하게 재밌는 거 보면서 아늑하게 있고 싶을 때 이렇게 파티푸드
준비해서 저녁먹는 것도 정말 좋은 거 같다.
오늘도 아침운동 완료. 7시 반에 남편 알람듣고 먼저 일어나서
운동복으로 환복하고 바로 집 밖으로 뛰쳐 나감 ㅋㅋ 항상 토야마 공원가서
3바퀴 돌면서 조깅하고 집으로 돌아옴.
국 한 번 끓여놓고 빨래하고 아침으로 요거트에 시리얼먹고 컴퓨터보고 앉기
도쿄에 초반에 왔을 때 정신적으로 좀 힘들었다.
10년동안 회사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아예 제 3국으로 왔으니 이상하다고 느낄 수 밖에.
근데 지금은 이 생활에 너무나 익숙해졌다. 쉬는 거에 익숙해진 새럼 ㅎㅎ?
9월에 가족비자를 신청했는데 아직도 안나옴 ㅎㅎ
내년 2월에 비자 끝나서 그 전에 나와야하는데 일본도 진짜 공공기관 일처리속도가
빠르진 못한듯,,빨리 처리해조 ㅠㅜ
12월 중순 !! 진짜 언제나 느끼지만 시간 가는 속도 뭐냐고,,
12월을 도쿄에서 보내고 있을 지 2024년 초에는 상상도 못했지만 ㅎㅎ
도쿄에서 한 번 밖에 없을 12월 보내기
일상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거에 감사하며 보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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