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한국 가기 3일 전 도쿄에서 쓰는 일기이다. 혼자 한국을 방문하는 건 무려 7년만이다. 그 동안 매년 한 번씩은 한국을 방문했지만, 지금의 남편과 여자친구 & 남자친구일 때도 같이 한국을 갔으니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혼자가는 한국행이라 나름 감회가 새롭고 또 색다르다. 이 일기는 나의 런던생활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흐름을 담고 있는 나름 장문의(!?) 일기이자 기록이기 때문에 다소 현실적인 글이다.2016년 1월, 약 8년 전 모든 걸 버리고 혼자 런던으로 훌쩍 워킹홀리데이로 떠났다. 그 때는 한국에 워홀이 끝난 후 바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지금의 남편을 만나 런던에 더 오래 살게 되었고 거의 매년마다 같이 한국을 방문했다.런던에서의 여러 직장생활, 유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