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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기 23

도쿄에서 쓰는 일기_2024.11.14 목요일

도쿄에서 쓰는 일기.. 오늘도 일기를 쓴다. 아침에 8시에 침대에서 이불킥하고 나와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요요기공원으로 무작정 달려갔다.이제 모닝런을 한 지도 약 3주째.. 확실히 몸의 변화가 느껴지고 있다. 긍정적인 몸과 정신적 변화에 대해 마냥 감사할 따름이다.나를 달리게 해준 요요기공원이 너무나도 좋다. 이사가면 이런 큰 공원 없는데 거기서는 또 어떻게 할런지 ..이건 최근에 끓였던 오징어명란콩나물국 ㅎㅎ 최근들어서 탕에 들어있는 명란이 너무나도 맛있어서 자주 해먹고 있다 ! 비쥬얼은 좀 그렇지만, 밥에 올려먹으면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음 .. 근데 한국에서는 명란젓을 사먹은지 너무나도 오래되서 잘 모르겠는데,일본 마트에서 파는 명란젓은 뭔가 엄청 작다. 영국 한인마트에서 파는 건 나름 좀 통통했던..

도쿄일상 2024.11.14

한국 가기 3일 전 도쿄에서 쓰는 일기_7년만에 솔로 여행

오늘은 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한국 가기 3일 전 도쿄에서 쓰는 일기이다. 혼자 한국을 방문하는 건 무려 7년만이다. 그 동안 매년 한 번씩은 한국을 방문했지만, 지금의 남편과 여자친구 & 남자친구일 때도 같이 한국을 갔으니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혼자가는 한국행이라 나름 감회가 새롭고 또 색다르다. 이 일기는 나의 런던생활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흐름을 담고 있는 나름 장문의(!?) 일기이자 기록이기 때문에 다소 현실적인 글이다.2016년 1월, 약 8년 전 모든 걸 버리고 혼자 런던으로 훌쩍 워킹홀리데이로 떠났다. 그 때는 한국에 워홀이 끝난 후 바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지금의 남편을 만나 런던에 더 오래 살게 되었고 거의 매년마다 같이 한국을 방문했다.런던에서의 여러 직장생활, 유럽 ..

도쿄일상 2024.11.13

도쿄에 온지도 벌써 두 달반, 현재 시점의 일기

도쿄에 제일 처음 온 게 8월 28일이였으니 벌써 두 달반이 지나가고 있다. 막 왔을 때는 30도가 넘는 한 여름이였지만, 11월 중순인 지금은 온전한 가을 날씨이다. 한국이랑 정말 가깝다보니 온도도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가끔 햇빛이 따뜻하게 비추는 날들도 있고, 흐릿흐릿한 날도 있다.  (매일 30분씩 아침마다 달리는 요요기공원. 이젠 익숙해져서 도쿄에서 집 다음으로 친근하게 느끼는 장소 중 한 곳이다.) 처음 타카다노바바쪽에 살 땐 사실 평일엔 거의 집콕생활의 반복, 주말엔 남편이랑 신주쿠 중심가에 놀러갔다.집에서 거의 티비를 보거나, 밥을 만들어 먹고, 노트북을 하고 사실 흔히 생각하는 지루한 생활의 반복이였다. 아무래도 일본어도 전혀 안되고, 아는 사람도 한 명 없는 일본, 또 내가 실질적인..

도쿄일상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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