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에 도쿄에서 뭘할까하다가 집 주변으로 트램이 지나다녀서 한 번 타보기로 했다!
아직도 트램이 다닌다는게 신기 ㅎㅎ 유럽이나 캐나다에도 트램이 다니는 걸 볼 수 있는데 뭔가 보는 것만으로 힐링되는 존재 ,,
거의 시작점에서 종착역까지 트램타고 가보기 ! 일요일은 시간이 많아서 이런 랜덤한 걸 해보기로 함
종착역까지는 한 5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처음 타봐서 그런지 정거장마다 짧고 이동도 빨랐음 ㅋㅋ
트램이 그냥 보면 좀 느리게 가는 것 같은데 실제로 타보면 생각보다 슝슝 ㅋㅋ
탑승할 때 수이카 카드로 터치인하고 타면 된다. 어떤 사람들은 동전투입하는 것 같기도 했음
한 번 탈 때 168엔 !
지하철을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데, 답답하고 숨막히고 지겨워서 ㅋㅋㅋ
트램은 그래도 다 지상에서 다니고 좀 더 여유로운 느낌이라 조아!
종착역까지 정말 금방 도착한 느낌
은근히 나이드신 어르신들이랑 아기들도 많이 탔던 트램
겉으로 보기엔 작아보였는데 안이 은근 널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다들 서서가고 그랬음 ㄷㄷ
트램이 주는 여유가 너무 좋아
기사님이 직접 구두로 정거장마다 알려주신다. 옛날처럼 마이크 귀에 달고 말하는 거 너무 레트로하고 신기한 거 ㅋㅋㅋ
종착역에 오니 이런 시장이 있었는데, 일본에서 시장은 처음 와봐서 그런지 한국이랑 너무너무 똑같아서 신기했다.
여기저기 반찬집이나 잡화점, 옷가게, 정육점, 야채가게 등 그냥 언어만 다른 한국 시장이였음
ㄹㅇ밥도둑들 좀 보세여 오모나 세상에,, 너무 맛있겠자나 !!!!!!
오동통한 고기꼬지들
진짜 여기 털로 날잡고 와야할 듯 ^^
한국 시장도 그냥 다니면 재밌는데 일본 시장도 재밌다.
여기도 장날이 있겠지 ?!
정말 이곳을 다닌 것만으로도 도쿄 외곽에 와있는 기분이고 해서 좋고 재밌었다
진짜 일본이지만 일본스러워
일본도 한국처럼 ?! 술집들이 저녁이 되어야 오픈한다. 물론 일찍 열거나 우에노마켓처럼 아예 술을 마시는 이자까야 거리들이 있지만,
보통은 저녁 5시 이후로 문을 여는 듯 하다.
트램 타보기 체험 재밌었당:)
이런 레트로 분위기 좋아한다면 여행할 겸 타보는 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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