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오쿠보쪽에 있는 한국마트 '장터'에서 장을 봤다.
한 달에 한 번 갈까말까하는 한국마트~ 신오쿠보에는 장터 말고도 한국마트가 몇 군데 더 있다. 각 마트마다 장점이 있는듯
서울마트 같은 경우 장터보다 즉석 분식류도 팔고 메인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점 등..
장터는 우리집에서 걸어서 30분정도 가면 될정도로 멀지는 않다. 오늘 몇 가지 사며 장을 보고 온 후 후기를 적어봐야겠다.
한 번 코리아타운쪽 떡집이 있는지 찾아본 적이 있는데 장터에도 떡이 있음 !
가격은 하나에 750엔 정도하는 듯 하다
다 맛있어 보였는데 난 요새 저탄고지를 실천중이라 꾹 참았다 ㅎ.ㅎ
나름 절제해서 사야지했던 거 위주로 샀다.
오전 11시쯤 갔는데 고기나 반찬류, 분식류 할인 중이였다. 무려 30%
금요일 저녁에 고기구워먹으려고 했는데 유통기한도 금요일까지고 딱이다싶어서 삼겹살을 샀다.
할인적용된 것들은 은근 기름이 원래꺼보다 좀 더 많은 듯 했지만 그래도 득템한 것 같아서 좋았음
평소에 오케이마트가서 고기를 사는 편인데, 한인마트도 일본마트에 비해 가격이 나쁘지 않다.
오히려 일본마트는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팔긴 하지만 삼겹살용은 두꺼운 걸 사서 적당한 얇기로 커팅해서 먹어야하기 때문에
한인마트가 좋은 것 같다.
소고기도 기본 가격이 있는 편인데 장터는 정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미역국이나 조림용으로 100-200엔대로 소량으로 파는데
일본마트에선 이런 가격 자체를 본 적이 없어서 장터오면 필수로 쟁여야하는 듯 하다. 호주산인 듯 !
한국김치는 비싸다. 500그램짜리가 610엔.
영국에서 있을 때 코스트코에서 1.5키로짜리가 15,000원정도?!
그래서 일본에 살면서 김치는 잘 사먹지 못하고 직접 담궈먹는 편이다.
한국마트가면 꼭 사오는 된장이랑 고추장, 한국인이면 냉장고 필수템들.
소주는 삼겹살이랑 먹으려고 샀는데 230엔
맥주는 410엔 카스가 없어서 아쉬웠다. 삼겹살에 카스가 진리인데~
사실 계산대에서 총가격보고 살짝 놀램 ㅎㅎ 3000엔이 넘을 줄 몰랐다.
보니 세금이 따로 붙고, 또 무슨 외제품에 붙는 세금(?!)이 붙어서 세금만 500엔이다.
정말 산 게 없는 느낌인데 장바구니 물가는 이렇다.
한국마트가서 장 제대로보면 10,000엔은 기본일 것 같다.
장터 맞은편에 일본마트가 있는데 바나나 4개짜리가 95엔이였음 !
지나가려다가 두 개 쟁여가기 ~~
한국마트는 정말 필요한 것들을 구하러가는 게 아니라면 잘 가지지 않는 것 같다.
생각보다 비싸 ,,,,,,,,,,,,,,,,,,,, ㅠㅠ
그래서 한식위주로 먹는다면 한달 생활비가 꽤나 나올 것 같다.
하지만 한국식당에서 외식을 하는 것보단 저렴하므로 때때로 가면 좋을 듯.
신오쿠보 '장터' 한국마트 물가 가볍게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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