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기_2025.01.18 토요일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8시 반쯤 공원가서 세 바퀴를 달리고 왔다. 오늘은 주말이니 남편과 함께 ! 

아침에 공원갈 때마다 그래도 뛰는 사람들이 몇 명있다. 다들 운동에 진심인 편 :) 나이든 아저씨들도 있고, 젊은 사람도 몇 보임 ㅋㅋ 

어제 금요일은 저녁으로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이번에 두번째 구워먹은 소고기 ! 

저번만큼 진짜 맛있었다. 우삼겹도 이번엔 같이 구워먹음 ! 소고기에서 나오는 기름 정말 맛있자나.. 

요즘 그렇듯 쌀은 1도 안먹고 야채랑 감자랑해서만 먹었다. 

감자는 오븐에 냉동 때려놓고 굽기 ㅎㅎㅎ 세상 간단하고 맛나요 

탄수화물 아예 안먹는 건 아니고 이렇게 감자는 먹는편 ~ 

요즘 도쿄 날씨 ! 엄청 맑은 하루들이 지속되면서도 가끔 런던처럼 우중충한 날들도 있다. 

꽤나 차가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좀 더 춥게 느껴진다. 

그나저나 이 집에 오면서부터 발견된 비둘기 쌍 ㅋㅋ 얘네들은 계속 쫒아내도 또 찾아온다.

그리고 진짜 배설물 옴팡지게 많이 만들어 놓음 ;; 다른데 가라고 ㅠㅠ 왜 계속 오는지 참 

얘네는 항상 이렇게 둘이서 꼭 ~ 붙어있음 ? 커플 티내냐고.. 둘이서 막 목도 쪼아주고 난리부르스 ㅎㅎ ..

그리고 아침 6,7시 해가 뜨면 구구 ~ 구구~ 하고 진짜 오랫동안 울어댄다. 목청은 또 어떻게 저렇게 조그만한 몸에서 크게 나는지 ..

뭐먹고 살길래 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진짜 실외기 베란다 보기 싫음 ㅋㅋ 근데 소리나서 맨날 가서 쫓아내기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맨날 얘네랑 인사하니까 지겹다.

 

1월 18일 토요일.

진짜 1월도 뭐 거의 다 가고 있구나 ?

어제 저녁에 일주일 동안 참고나서 와인을 마셨는데 진짜 좋았다.

건강 챙겨야하는 거 아는데 와인까지 못마시면 무슨 재미로 사냐고 

넷플리스 보면서 와인마시는거 진짜 세상꿀잼이다.

삶의 질이 상승하는 기분ㅎㅎ

 

요즘 질염을 달고살고 있는데 이상하게 낮엔 하루종일 아무이상 없고,

잘 때는 간지럽다. 어젠 저녁 내내 간지러웠음 망할 

한국가면 약국 털어서 질염 뿌리 뽑아야지 ㅜ 

 

오늘도 와인이랑 치즈랑 함께 넷플리스 힐링타임을 가져야겠다 :)

아마도 저녁은 내 주식, 수프커리 만들듯 ㅎㅎ 쿨타임 2일인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