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로 넘어가는 도쿄일상

한 달이 정말 빠르다. 벌써 2월로 넘어가다니 ~ 크게 한 건 없고 주로 뭘 먹고 살았는 지 기록하는 나의 일상 

된장찌개에 계란을 풀어넣으면 은근 고소하니 맛있다. 예전에 회사다닐 때 직장 사수분으로부터 터득한 레시피 !

이건 요시노야 ~ the cheapest finiest ㅎㅎ 

외국인들은 이렇게 하나하나 정성스레 나오는 테커웨이 음식용기에 감동받는 듯 하다 

요시노야는 남편 메뉴 

난 요새 저탄고지를 약 한 달간 실행중! 그래서 닭가슴살로 간다 ~ 순닭가슴살에 타코시즈닝이랑 카레가루로 간맞추기

은근 맛도리임 정말 고소하니 맛있음 :)

닭먹으면 목 매이니까 콩나물볶음 

일본에서 평생 먹을 콩나물은 다 먹고있다 ㅋㅋㅋ

이상한 서양과 한식의 조합?!이지만 무한반복 가능

거의 다본 lost 

나온지 정말 오래된 미드인데 season 6까지 있다.

나는 티비보고 남편은 공부하고 ㅎ.ㅎ 

남편은 시험 5세트를 모두 합격하는 걸 목표로 하는중 

저번주 토요일 오전에 친 시험까지해서 현재까지 4개 합격했다 ! 너무 자랑스러운 내 남편 

하나 더 마저 합격하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자켓과 함께 공홈에 이름이 올라간다고 한다 ㅋㅋㅋ 렛츠게릿

일본에서 calbee시리얼을 많이 먹는다.

아침에 요거트에 시리얼 조합 부담없고 좋다 

바나나오트밀빵 굽기 ! 

요즘 노설탕 노밀가루 노쌀(?)을 실천중이라

정말 간단한 재료로 만드는 밀가루없는 아침대용빵

만든 반죽?을 그냥 틀에 부으면 틀에 다 들러붙길래 항상 쿠킹페이퍼를 이용하는 편 :)

오븐겸용 전자레인지가 고장나서 아파트관리측에 말했더니 일주일정도 후에 교체해주셨다 !

여러모로 데우는게 번거로워서 너무 불편했는데 지금은 심적 안정을 되찾음 ㅋㅋ 전자레인지의 소중함 ㅜ

집에 항상 바나나는 떨어지지 않고 있는 편 

오트밀빵을 만들때는 이것보다 훨씬 반점있는 숙성된 바나나를 써야 향도 좋고 맛있다 

일본 시리얼들은 재료를 보니 죄다 설탕이 들어갔길래 명탐정 코난처럼 하나하나 살펴보다가 발견한 노슈거 시리얼

화학적인 단맛이 없다보니 좀 종이맛이 나긴하는데 또 부담없고 괜츈 

설탕빼고 이런거 더 많이 만들어주세요 ㅠㅠ ㅋㅋ

매일 먹는 간식 땅콩

오케이마트에서 항상 구비해놓는 최애간식

어릴 땐 견과류 극혐이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되고 있는 그런

아침으로 우유에 시리얼

우유는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잘 안먹는데 한 번씩 이렇게 시리얼이랑 먹는편 

고소하니 찰떡이자나

아침 2차 요거트에 시리얼

벌크업중

점심은 그저께 먹고 남은 파스타 

양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거~

토요일은 음주 

믿고 더블로 가 

평일은 자제하고 주로 금저녁&토요일 와인을 마시는 편 

토요일 저녁에 외식을 하고 싶어 동네 샤브샤브 무한리필 집 갔는데

대기가 1시간....오마이갓

그래서 그냥 이름 적었던 거 줄긋고 다시 나왔다

그리고 돌아보다가 발견한 웨이팅 없는 고기집 !

자리도 많고 널찍하니 분위기도 괜찮아보였다. 착석해서 바로 오더넣기 ㅎㅎ

일본어를 못하다보니 초반에 소통에 살짝 불편함이 있었는데 바로 이렇게 아이패드를 가져다주셔서 신세계 

이게 1,000엔 

종이인줄 ㅎㅎ 작고 소중

이건 샐러드 

이게 사실 제일 맛있었다고 

이게 1,100엔 흐잌?

이렇게 먹다간 통장이 텅장이 될 판

근데 문제는 고기도 힘줄에 질기고 맛이 없었음 ㅠ?.. 여기 체인이라는 데 왜... 

돌솥비빔밥

먹을만했는데 반은 남김 ㅎ ..

이 집 총평. 샐러드 맛집 

고기 종이처럼 얇게 5장 주고 1,000엔 받기는 말이 안된다 

일본 물가치고 이 집 혼자 고공행진하는 듯

우리 진짜 너무 너~~~무 실망했다구 ㅜㅜ..

다음에 다시 안옵니다. 절레절레

일본에서 가본 식당중 최악 

그리고 타카다노바바에 여지껏 살면서 안가봤던 헙(Hub)

이번에 한 번 가봤다 !

만석이라 자리가 없어서 귀퉁이에서 마시기 ㅋㅋ

근데 종업원분이 혼혈로 보였는데 영어를 너무 잘하셨다. 마치 런던에 있는 느낌 ?!!

편하게 해주셔서 좋았다

나중에 자리가 생기니 바로 안내도 해주셨음 !

이날은 무슨 온라인게임 경기?같은게 있어서 모두가 한 몸 한 뜻으로 티비를 보던 .. ㅋㅋ

이케부쿠로 헙이 진짜 최고 ~ 거긴 티비를 보기보단 사람이 주는 에너지랑 바이브가 엄청남

우리동네 헙은 이번에 가본걸로 만족 히히

일요일 저녁 !

어제는 날씨가 너무 안좋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와서 운동도 못가고 (좋음 반 실망 반)

집에서 그냥 영화보고 가족이랑 통화하고 있다가 저녁에 삼겹살 구워먹었다.

(아침은 언제나 그렇듯, 바나나오트밀빵..점심은 남은 수프카레에 계란)

오케이마트에 우리나라 삼겹살처럼 잘라서 파는게 없어서 그냥 수육용처럼 생긴 굵은 거 사서

집에서 칼 갈아서 썰어서 굽기. 

너~~무 맛있었다. 고기가 기름도 정말 땅콩처럼 고소하고 부드럽고 

또 기름에 구운 양파랑 새송이버섯 같이 먹으니 정말 꿀맛

소주가 없었던 게 흠이다 ㅋㅋ

저저번주에 돈짱에서 소주랑 진짜 기가막히게 먹어서 소주가 간절했음 ㅎㅎ 

이번주에 또 해먹을 예정 ! 그 땐 소주랑 ㅋㅋ

삼겹살은 집에서 처음 해봤는데 왜 진작에 안해먹었을까 싶다 

정말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던 저녁 :) 완전 만족 !

기름 닦느라 좀 귀찮긴 했지만 ㅋㅋ

 

일상 기록은 그냥 먹는 기록용 ㅎㅎㅎ

어쩌다보니 ㅎㅎ

 

2월말엔 한국을 갈 예정

일본 가족비자가 5개월차인 지금까지 나오지도 않고

여행비자가 끝나가서 한국을 들어가야한다 ㅜ

3개월 정도 못 본 우리가족이랑 다시 좋은 시간 보내고

가족비자들고 일본 돌아올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