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제주항공 도쿄나리타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이용해보았다. 제주항공은 재작년 제주도갈 때 한 번 이용해보고 이번이 두번째 ! 도쿄 나리타에서 부산 김해공항까지 가는 항공편은 매일 있는 것 같다. 출발 시간대가 오후 2시라 아침일찍 서두를 필요없이 느긋하게 가면되서 좋았던 이번 여정~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봐야겠다.
도쿄 신주쿠에서 나리타공항까지 지하철타고 이동했다. 나리타공항은 은근 멀어서 시간을 넉넉히 두 시간정도 잡는 게 좋음 !
제주항공이 있는 3터미널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걸린다. 지하철타면 1,2터미널에서 내려주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하면 됨
귀여워 ㅜㅠ
터미널 표시가 정말 잘되어 있기 때문에 걱정없이 그냥 쭉 표시따라 걸어가면 된다는 거 ~
포켓몬 시강 ㅎㅎ
3터미널 도착
나리타공항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조금만 걸으면 내가 이용하는 항공사가 바로 나온다
제주항공 앱을 깔면 편하다. 항공권도 다운 받을 수 있고 이런저런거 체크하기 용이하다는 거!
사람들이 은근 많았다. 도쿄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행객들도 있었고, 현지인들도 몇몇 보였다.
한국인들은 역시나 쟁여가는 먹을거리가 많았음 ㅋㅋ
저번 1월에 삿포로갈 때 탔던 스프링재팬 항공사도 바로 옆에 있었다. (또 보니 반갑기도 하고 ㅎㅎ)
제주항공은 좌석 타입이 세가지인데 제일 낮은 등급 FLY는 별도 위탁수화물이 없고 기내수화물은 10kg까지 가능하다
나는 FLYBAG으로 탔고 위탁수화물 15kg, 기내수화물 10kg 가능했다.
위탁수화물 가방도 가로+세로+높이 합쳐서 203cm 넉넉해서 제일 큰 이민가방을 들고 탔다. 이 점이 제일 좋았음 !!!
15kg 넘으면 별도로 초과무게에 대해 지불을 해야함 ~
접수해주는 승무원분은 트레이닝중인 베트남? 여자분이셨는데 한국말도 잘하고 일본어도 되는 듯 했다. (신기방기)
나중에 도쿄로 돌아올 때도 제주항공을 탔는데 수화물 찾는곳에서 또 봤음 ㅎㅎ
여긴 나리타공항 푸트코너
나름 식당도 여러개 있고 자리도 넓어서 출출하다면 이용하기 좋을 것 같다
집에서 든든하게 먹고 왔기 때문에 패스 ~ 마츠야같은 가성비 식당도 있고 중식, 양식 등 다양한 듯
도쿄에서 도쿄바나나 안쟁여가면 섭섭하지!
저번에 집에 가져갔을 때 가족들이 좋아해서 뿌듯했다
기념품샵도 한군데 있음 !
여기서 주로 선물을 많이 사서 가는 것 같다. 도쿄바나나는 큰 박스만 팔기 때문에 6개정도 들어있는 작은 박스를 원할 경우 꼭 출국 보안검사대 전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사기 :)
보는 것도 재밌자나 ~~
우리나라 공항은 정수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도쿄 나리타공항은 별도로 물을 구매하도록 되어있다.
한 개에 140엔정도 했던 것 같다 더 비싼 자판기도 따로 있기 때문에 가격 보고 사먹으면 됨 ㅎㅎ
공항뷰 잼
건강충은 이렇게 견과류로 간식을 먹어용
게이트에 와서 좀 있으니 제주항공 비행기가 들어왔다
제일 반가운 순간 ㅎㅎ 날씨너무 좋구요
예상하지 못했던 연착
연착이 30분이상되었던가.. 그래서 실제 항공기 출발시간은 원래 시간보다 1시간정도 늦었던 것 같다.
근데 도착시간은 비슷했다. 아마도 기장님이 속도내서 가주셨던 듯 !? ㅋㅋ
제주항공 좌석
메인 항공사만큼 넓지는 않지만 나름 쾌적했다.
3:3 좌석
요즘 느끼는 건데 팔걸이를 모르는 옆 사람이랑 쉐어를 해야하는 게 좀 어색한 것 같다.
옆 사람 팔걸고 졸면 민폐라는거 ㅋㅋ ㅠ
두시간정도 짧은 비행거리는 창가자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유럽처럼 긴 비행은 통로자리 필수 사수
갑니동 ~~
비행기 탈 때 제일 재밌는 순간은 이륙할 때 !
근데 이륙하고나면 기체가 흔들려서 멀미가 난다 ㅋㅋ
창가자리 좋아요 :)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하늘에서보니 눈 덮힌 산들이 보였다.
제주항공처럼 저가 가성비항공사는 특별한 서비스는 없지만 딱 기본에 충실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이런 작은 섬 보이면 막 이름이 혹시 있나하고 궁금해지는 편
한국도착 역시 아파트가 많아 ㅋㅋ
연착되었지만 도착시간은 비슷했다.
앞쪽 좌석으로 타서 맨 뒷까지 좌석이 찼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쪽은 완전 풀로 만석이였다.
한국이 좋은 점. 뭐든 빨리빨리라서 진짜 내리는 것도 빠르다 ㄷㄷ 너무 좋아
비행기 탈 때 어떤 젊은 남자들이 착륙기어? 꼭 나와있는지 확인해야된다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던데
나도 좀 걱정되긴 했었지만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였다 -
예전엔 캐리어 던진다는 말도 많고 손상이 많이가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래도 반자동화?가 되서 저렇게 비행기에서 컨베이어벨트식으로 하나씩 나와서 덜 손상될 것 같다는 생각 ㅎㅎ
바로 5시 50분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할거라 시간이 빠듯해서 캐리어가 안나와서 똥줄탔는데 나름 빨리 찾을 수 있었다 ㅋㅋ
수화물 우선 찾기 서비스?로 몇 천원내면 되는 것 같던데 그정도까지 필요하나 싶다
캐리어찾고 재빠르게 버스매표소가서 표끊고 화장실 한 번 들리고 시외버스타고 집으로 이동 !
제주항공 두번째 타기도 성공 ㅋㅋ
서비스도 나쁘지 않고 승무원분들도 밝고 친절하고 좋은 것 같다.
좌석이 좀 좁고 공간이 많이 없어서 답답하고 엉덩이 꼬리뼈 아픈 것 빼곤 다 괜찮은 듯
물론 연착이 있어서 출발할 때 진빠진 거 있긴 했음
제주항공은 진에어나 에어부산보다 시간대가 괜찮은 것 같다.
가성비 좋아서 다음에 또 이용할 예정.
이상 제주항공 국제선 도쿄나리타-김해공항 구간 탑승 후기 끝